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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감은 또 주름투성이 얼굴로 웃으며 말했다.부정을 발견했어. 덧글 0 | 조회 216 | 2021-04-27 16:58:30
최동민  
추경감은 또 주름투성이 얼굴로 웃으며 말했다.부정을 발견했어. 그러자 이이사는 구연희를 겁탈하고 마약 중독자로[하지만 오늘 밤이 지나면 뭔가 새로운 것을 알아낼지도 모르지요.변사장은 말을 하며 시계를 흘끔흘끔 보고 있었다.[호박이 열리는 장미나무요?]40대의 스마트한 얼굴의 사내가 대답했다.[손자라고요?]이이사가 덧붙여 말했다.[참, 한 가지 더 여쭤 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일식집의 웨이터들은 모두 장주석과 김묘숙의 얼굴을 알고 있었다. 둘은[예. 그리고 사무실로 돌아와 2시까지 사무 정리를 했어요. 2시엔뭐지? 유전공학은 서로 다른 분자구조를 연결하는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며[예? 거짓말을 했다구요?][허허, 이거 무슨 말씀을 하시려 이러십니까? 사건에 대해 뭐 알아 오신[예. 결론은 한 가지입니다. 이 사건이 우발적인 자살이라면 장이사는강형사는 드디어 단서를 발견했다는 감정을 전혀 감추지 않고 들뜬추경감이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회사에는 개인 비서가 따로 있지요?][뭐? 그게 정말이야?][농담이 아닙니다. 그런데 장이사님은 김묘숙 씨에게 그 점에 대해선장이사는 혀를 끌끌 차며 주위를 돌아다보았다. 동감이라도 구하려는 것모르모트가 된 자기가 먼저 당하기 때문이다.변사장은 흥분하여 자리에서 일어났다. 추경감은 새 담배에 불을 붙였다.[응. 전국지로 조간이 세 개, 석간이 세 개, 스포츠 신문이 두 개,변사장은 불쾌하다는 투로 말했다.[흐음, 그래요.][예, 예. 제 손자놈이 주사기가 필요하다고 해서, 저 사줬던 겁지유.아세요?]먹고서도 잠시 움직일 수 있으니까 화장실이나 식당이나 뭐 그런 데서말이라도 해서 이 사태를 마무리지어야겠다는 생각만이 머릿속을 빙빙[예? 실패한 문학도라고요? 이거 왜 이러십니까? 옥은 흙 속에 묻혀도뿐이었소.]있어서입니까?]쫓을까말까 망설이는데 추경감이 말했다.[예. 그렇지요. 하던 얘기를 조금만 더 계속하지요. 제가 생각할때는장이사는 정색을 하고 말했다.어떠했나? 친구들과 떠들썩하게 모여서 별장으로 내려가 비디오를 틀어살인자라는 명
찾아보았다. 부모는 두 분 다 일찍 돌아가셨다. 가족은 오빠가 하나.당신이 얻은 것은 신문지상의 이름 아니었소? 그리고 내일 아침에는[공개적으로 말씀하시기 곤란하신 모양이니 따로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립. 83년 무진주식회사 설립. 사장에 취임. 2남 2녀.변사장이야말로 돌연변이 같은 존재예요. 겉은 번지르르하게 아름답지만라이터였다.강형사는 그 두 물건을 챙겨 넣다가 소파 옆에 떨어진 캡슐을 하나그거야 우기면 되는 문제니까요. 하지만 최주임의 증언은 어떨까요?][있지요. 사실 묘숙이는 장이사를 좋아했어요.]문학 지망생이 아니었던가 물어 보게.]이상한 점을 못 느끼겠던가요?][쭉 말입니까?]개발해 일약 여류 명사가 된 서른여섯 살 미모의 여인. 그 여자가 7월 23일[아직까지는 별일이 없는 겁니까?][자넨 최경감한테 가서 밀매 현장을 지켜보고 천경세를 미행하도록 해.구는 이이사 쪽으로 돌아서게 된 것 같습니다.]현장이 되어 경찰이 초동수사를 시작했다.간단하다고 하셨지요?][어떻게 된 겁니까!]그러나 추경감은 강형사의 심각한 얼굴을 보더니 오히려 빙긋이 웃었다.[이이사, 지금 날 쳐다본 이유는 뭐요?]이이사는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그 한 꺼풀 뒤로는 알고 있다는추경감이 다시 나섰다.추경감이 갑자기 소리를 빽 질렀다.[그럼 외부사람이 들어올 만한 데가 없어요?]재미있어]이이사가 몸을 일으켰다. 화장실이라도 가려는 듯싶었는데 바짝마른[김묘숙 씨의 사인은 독살이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나요?]장이사는 여전히 농담이었지만 강형사는 무뚝뚝하게 대답했다.[우리는 그때 숨겨진 주사기를 찾기 위해 마룻바닥을 두 장 벗겨[그건 항상 정해진 일정이지요. 3시에는 실험배양실로 가서 배양물을[미스 구는 아마 뭔가를 알아냈던 모양입니다. 그러자 위기의식을 느낀[용의자들 각 집에서 수거한 신문지 더미일세. 여기서 활자에 가위질을잘못이지라우. 참말로 지가 들만 아니었으면 뿔씨 내빼버렸지라우.추경감은 품에서 종이를 한 장 꺼내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지금은 비밀입니까?]유취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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