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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데서? 왜? 』『임투 승리하여 3%인생 끝장내자!』옛날 삼 덧글 0 | 조회 194 | 2021-06-03 08:26:46
최동민  
『 어데서? 왜? 』『임투 승리하여 3%인생 끝장내자!』옛날 삼청교육대 갔다온 후 정신이 이상해졌다고 하던데 막상 마주 앉으니 보통사람과 똑같았다. 맥주를 여러잔 마셨다.이때였다. 저쪽 모통이 깻단에 숨어 들어간 어린아이 하나가 러지듯 하면서 뛰어나왔다. 그 뒤를 이어 시커먼 거지가 부시시 하면서 나오는 것이었다.『 여보 용숙이 그 약 또 먹여야겠어요. 오늘 또 발작을. 』그중 하나가 갑부를 싸늘한 눈초리로 바라보면서 말했다.놀란 사내가 벌떡 일어서자 또다시 하체를 내려쳤다. 사내는 잠깐이지만 덜썩 주저앉아 정신을 못차리더니 절뚝절뚝 하면서 산으로 내뛰었다.오식관은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 그의 손을 잡아보았다. 분명히 피가 흐르고 있는 사람의 손이었다. 어떻게해서 물속에 빠져죽은 아까짱이 나타났을까?뻘산이라면 여기서 1km쯤 떨어진 곳이다. 그곳에서 선돌이라는 마을까지 가려면 1km를 더 가야한다.모형사는 삐뜨리를 손으로 가리켰다. 삐뜨리는 또다시 뜨끔했다. 살인 누명을 쓰느냐 못쓰느냐하는 갈래에 서 있는 것이다. 오밤중에 시간을 했다면 누가 믿어줄 것인가.시속 50km의 속도로 달리는 차내에서 갑자기 사진을 들이밀자 창길은 브레이크를 밟았다.용호는 이 불청객들에게 조금이라도 꿀리지 않으려는 듯 우아래를 훑어보았다.『조사장님 잘 마시겠구만요.』모형사는 자신의 별명을 자꾸 반복하는데 대해서 기분이 나쁜지 마치 먹이를 나꿔채려고 앞발을 들고 노려보고 있는 사마귀의 눈처럼 모습을 하였다. 겁에 질린 삐뜨리는 어두운 구석으로 가서 한참만에 돌아왔다.삐뜨리는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었다.국군이 들어와 마을에서 설쳤던 인민군들과 아까짱 작은 아버지는 월북을 하였고 자손이 없는 작은 어머니는 친정살이 하다가 재혼해버렸다. 월북 가족이라하여 신원특이자(身元特異者)로 지목 받은 건 이 때문이었다.금용은 아까짱과 곧잘 싸움을 하였고 어느 때는 코피가 터진 아까짱을 보고 그의 아버지가 달려와 호되게 야단을 쳤다.털복숭이 이장 김씨였다. 용호가 이장직을 내놓자 후임으로 김씨가 몇년동
그는 아무래도 귀신인갑다면서 전지로 달려오는 물체에 비췄다. 그런데 그것은놀랍게도 책가방을 든 금용이었다.얼어붙은 삐뜨리는 꼼짝 못하고 있다.작가소개『당신이 여기 책임자요?』용호는 가방을 마루에 내려놓고 방안에 대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떨어지는 발을 마루에 겨우 얹고 방문을 열었다.『이럴줄 알았으면 딴데로 도피시키는 걸 그랬어. 거시기 공소시효가 끝날때까지 말이여.』2주의 진단이 나왔다. 그간 공사를 중지해야하는 불운이 따르게 되었다. 몸이 불편한 어머니가 혼절하며 병원에 찾아왔으나 수술을 마친걸 보고 곧바로 집으로 돌아갔다.『이 안에 누가 있나?』백짓장같이 하얀 얼굴로 말하는 삐뜨리의 얼굴이 더욱 삐딱해졌다. 순간 용호는 속으로 아차했다. 홍길은 삐뜨리의 형이었던 것이다. 용호로부터 얻어맞은 홍길의 몰골을 본 삐뜨리는 분노를 샀던 것이다. 삐뜨리는 안주머니에 손을 넣더니 예리한 가위를 꺼내었다.아버지의 배웅을 마친 용호는 현애 생각을 하였다. 미지의 청순한 여학생의 모습이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도대체 현애는 어떻게 생겼을까?『내년엔 꼭 교대에 가도록 해.』『교리상 그건 할 수가 없소.』현애어머니는 방금 갖다놓은 차를 권했다. 예전의 젊음은 어디로 가고 얼굴과 손등엔 까실까실한 주름이 짙게 깔려있었다. 정말 이상한 인연이 아닐 수 없다.『아아. 내 육감이요. 확실한 물증은 없지만 무슨 사고를 저지를만한 일이 생길 것 같아서.』어느 새 오토바이를 타고 온 백금용이었다. 90CC 오토바이를 얼마 전에 산 그는 비포장도로로 마구 다녀서 먼지가 허옇게 묻었다.단발머리가 휘날릴 정도로 달려 온 여학생은 자영이었다.『그게 아니고. 우리 손주녀석인데. 출생한지 1주일 됐다네.』아까짱은 전단을 펴 보았다. 16절지 크기의 갱지에 인쇄된 내용은 이러했다.잠시 후 현애는 쟁반에 팥죽 두 그릇을 들고 방으로 들어왔다.화영은 겨우 정신을 차려 일어났다. 그리고 겨우 자신의 방으로 다가가 모기장을 들추고 들어갔다.아까짱은 억세게 쏴부치고 밖으로 나왔다. 요즘 세상도 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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