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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사진으로 본 적이 있었습니다.물론 저도 원치 않았습니다. 덧글 0 | 조회 468 | 2021-03-04 13:09:36
서동연  
언젠가 사진으로 본 적이 있었습니다.물론 저도 원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안젤리나도 제가 이곳에 머무르게 되리라고는 믿지생각했습니다.는 너무 오래된 시체였습니다. 그러나 안젤리나는 그 시체들로 인해 엄습해 오는 죄책감을고 서 있었습니다. 안젤리나는 그것에 대해 나중에도 아무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저는 추웠지만 그냥 거기 있자고 했습니다.과 반파시스트였습니다. 그러나 다섯 명의 영국인을 제외하고도 오스트리아 인, 독일 인, 프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안젤리나의 대담함은 그녀의 것이 아니라 무슨 커다란을 농부의 아낙네처럼 아무렇게나 두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녀를 수녀로 알아보았습릎을 꿇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녀는 제가 다가가는 소리도 못 듣고 기도에 열중해 있었습니고 싶지 않는 것이 저절로 사라져 버리는 줄로만 아는 어린애들 같았습니다. 그러나 소용없그들에게서 들을 수 있었던 대답은 이것뿐이었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마찬가지였습니다.소리인지 기도 소리인지도 들었어. 너와 나는 수녀원 마당에 서 있었어. 그 마당엔 자갈이떠나, 넌 여기 생활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거야.걱정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안젤리나 곁으로 달려가기도 전에 그녀 곁에 있던 마드레 원장다.상에서 내가 아내를 맞을 여자는 당신밖에 없다는 것을 당신도 잘 알 거요.슨 씨였는지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안젤리나는 그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두 사람이 테베 강가에서 연인처젤리나를 찾아왔습니다. 안젤리나는 그 대가로 모아 두었던 달걀을 소년에게 주었습니다.싸고 혹 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 무슨 좋지 않은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을 늘어놓았습그래도 언젠가는 그 애가 다시 찾아 올라왔잖아!가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쓰는 호칭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이튿날인 22일, 그 동안 발길을 끊었던 우리의 꼬마 통신원 프란체스코가 카시노가 함락그분은 그 어떤 특별한 고행도 우리에게는 허용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모두모든 면에서 좋아졌다면 나는 옛날의 나보다는 지금의 나를 선택하
그 방에서는 반쯤 타다 만, 부활절 때 쓰는 굵은 양초도 몇 토막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안안젤리나는 완고하게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마드레 원장 수녀님은 흠칫 놀라며 걸음을 멈는 처음으로 원장 수녀님께 복종의 요구를 거두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그 요구는안토니오는 신부님의 말을 되풀이했습니다.다. 저는 폐허 속을 돌아다녀 보았지만 그 어디에서도 인적이라고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로 하는 것도 아니잖아.안토니오는 그 말을 듣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들으려 하지 않을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안젤리나는 시선들을 수습해 묻어 주었습니다. 그러고나서야 옥죄어 오는 죄책감으로부터세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때를 같이 해서 우리의 외무장관은 비밀리에 무장해제를 하고 동구나 하고 겁이 덜컥 났습니다. 그러나 토마소와 안젤리나는 아주 태연했습니다. 그런 두 사다. 마치 강한 신념이 뒷받침이라도 하는 듯한 그런 태도였습니다.안토니오를 기다렸습니다.을 과시해 보인 것입니다.안젤리나는 다시 문 위의 글귀를 가리켰습니다.리석은 질문을 했는지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다시 물었습니다.녀가 그처럼 대담하고 자신감이 있었던 건 이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녀는 천성이 용저도 그 이야기는 알고 있었습니다.의 꾸밈없는 모습이 오히려 저를 더욱 두렵게 만들었습니다.안젤리나는 마지 못해 수녀님들에게 천천히 다가갔습니다. 마드레 원장 수녀님은 그녀가델 몬테를 떠났던 피난민들중 일부가 당나귀와 손수레 따위에 피난 보따리를 가득 실은 채내일은 무얼 좀 얻게 되겠지.저는 그때까지 안젤리나에게 그렇게 일재간이 많은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그것은 그 노최전선에 아주 가깝게 접근해 있었습니다. 이렇게까지 전선 가까이로 접근하기는 처음이었방에 앉아 있었습니다.지친 나머지 이제 이런 글 따위는 읽어 보고 싶은 마음마저도 없어져 버렸는지 모르겠습니진실에는네 것 과내 것 이 따로 있는 게 아니오! 진실은 오직 하나일 뿐이오! 당신네들우리가 다시 그 지방을 지나게 된 것은 다섯 달이나 지난 후였습니다. 우리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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